리팩토링 대작전 – 0. 들어가며

리팩토링 관련 문서들에서는 다음 세 가지를 악취라고 한다.

  1. 이해하기 어렵다
  2. 수정하기 어렵다
  3. 확장이 어렵다

그러나 나래온 툴에는 위 세 가지가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.
나래온 툴은 1인 프로젝트이고, 공개용 소스도 아니기 때문이다.

  1. 이해하기 어렵다
    – 훈련 마치고 처음으로 바깥 공기를 마신 날, 집에 와서 마치 어제 마지막으로 봤던 것처럼 코드를 꺼내서 수정할 수 있었다.
  2. 수정하기 어렵다
    – 나래온 툴은 오랜 기간의 개발을 통해 자주 수정되는 단위로 모듈화가 진행되어있다.
  3. 확장이 어렵다
    – 나래온 툴의 다음 확장은 NVMe 정도인데 새 명령어를 받아들이는 것 정도는 문제 없다.

그러나 요새 리팩토링 공부를 하면서 다룰만한 코드가 나래온 툴밖에 없어서, 이걸로 진행하기로 정했다. 남이 볼 일도 없고 보여줄 생각도 없는 코드긴 하지만 깔끔해서 나쁠 건 없잖은가.

(2016년 1월 18일 추가)
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다. 3번의 NVMe 명령어 추가는 리팩토링이 아니었으면 쉽지 않았을 듯 하다.

Leave a Reply

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. Required fields are marked *